'황금사과' 가격으로 먹어야 하나? 전 세계 사과가격 국가별 랭킹순위 살펴봐요
오늘은 얼마전 큰 산불로 사과 주산지에 큰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사과값이 많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산불 피해가 없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사과가격에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라입니다. 여기에서 더 비싼 사과를 먹어야 한다는 사실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어 사과가격의 현실을 알리고자 포스팅합니다.
아래는 전세계의 각 국가별 사과가격 통계자료입니다. 우리나라보다 기후가 훨씬 열악해서 사과를 수입해서 소비하는 국가조차도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사과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통계 데이터를 참고해 보세요.
Numbeo 생활비(Cost of Living) 통계
Numbeo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활비 데이터베이스이자 삶의 질 데이터를 제공하는 크라우드소싱 글로벌 리소스입니다.
생활비, 주택 가격 지표, 범죄율, 의료 서비스 품질, 교통 서비스 품질, 그리고 기타 다양한 주요 통계에 대한 정보 제공합니다.
출처 : https://www.numbeo.com/cost-of-living/
아래는 사과 1kg의 가격입니다. 한국은 1kg에 7.49달러(약 10,000원)입니다. 10kg에 100,000원이면 다소 비싼 느낌이 있지만 각 나라별 사과가격의 비율을 비교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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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umbeo.com/cost-of-living/country_price_rankings?itemId=110
Price Rankings by Country of Apples (1kg) (Markets)
Chart: Apples (1kg), Markets 1. South Korea 7.49 $ 2. Sri Lanka 6.95 $ 3. Ethiopia 6.76 $ 4. Jamaica 6.62 $ 5. Guyana 6.42 $ 6. Puerto Rico 5.45 $ 7. Japan 5.36 $ 8. United States 5.28 $ 9. Trinidad And Tobago 4.85 $ 10. Barbados 4.59 $ 11. Venez
www.numbeo.com
얼마 전 사과의 주산지인 경북 북부 지역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보면서 사과값이 '황금사과' 가격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있습니다. 물론 우려가 사실이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구요.
이번 산불로 인해 안동, 청송, 의성, 영양, 영덕 5개 시·군 사과 재배면적은 전국 사과 재배면적(3만3000㏊)의 28%가량(9362㏊)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청송군만 본다면, 청송군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2024년 기준 7만5000t 생산되며 전국 사과 생산량의 14%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올해 2025년 추석부터 사과값은 소위 '황금사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입니다.
현재는 도매상들이 보관하고 있는 2024년 생산 사과가 시장에 풀리고 있지만 오는 2025년 7월부터는 이마저도 소진되면 개당 가격이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 사과 1개당 1만 원씩에 팔려 소위 '금사과'라는 말이 있었는데 올해는 '황금사과'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4월 중순 기준 전국도매시장 1㎏당 사과 가격은 6912원으로 평년 같은 시기 대비 2879원(71%) 상승했습니다. 2025년 4월 중순 기준 소매 평균 가격(10개 기준) 또한 2만8483원으로 평년 같은 시기 대비 3508원(14%) 오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정부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대로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사과값이 가장 비싼 나라입니다. 이렇게 비싼 사과를 그대로 사 먹어야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외국사과 수입을 계속적으로 억제하고 국산 사과만을 고집해야 하는지도 또한 묻고 싶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보다 더 기후환경이 열악해서 사과가 생산되지 않는 나라도 우리나라보다 더 저렴한 사과를 먹고 있습니다.
정부에게 묻고 싶습니다. 사고 재배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전 국민에게 황금사과 가격을 지불하도록 만드는 것이 과연 합리적이고 타당한 결정인지 말입니다. 학교 급식에서 사과를 본 적이 없습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까지 사과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 것인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정부의 결단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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