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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학사 이상의 미국인들도 N-잡러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by 부동산 투자의 구루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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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 이상의 미국인들도 N-잡러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국에서는 젊은층을 필두로 N-잡러에 대한 선호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이러한 N-잡러 선호현상의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한 직장에서의 근무기간이 갈수록 짧아지는 경향 때문입니다.

한국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첫 직장에서 퇴직하는 연령은 51.6세라고 합니다. 너무나도 짧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국가에서 정한 노동자의 정년이 60세인 것을 감안하면 법적 정년은 그저 공직자들에게나 적용되는 '게임의 룰'이 아닌가 합니다. 

둘째로, 늘어난 기대 수명 때문입니다.

나이가 60세가 넘어서까지 임금 노동자로 버틴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고용주의 입장에서는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임금이 책정되는 한국의 기업문화에서 생산성이 젊은 노동자에 비해 떨어지는 나이가 많은 노동자를 굳이 60세 이후에도 고용할 이유가 없죠. 그렇다면 그만큼 늘어난 수명기간 중 경제활동을 하려면 미리 '만약'을 준비하는 과정이 N-잡을 찾게 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입니다.

 

 

셋째로, 소비가 장려되는 문화의 영향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저축이 장려되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소비를 장려하는 문화가 지배적이죠. 심지어 미래의 부를 현재로 끌어다 쓰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래의 부를 현재를 당겨 사용하는 것에 대한 대가는 지불해야 합니다. 이 대가는 때로는 이자의 형태가 되기도 하구요. 때로는 당겨 쓴 부의 리스크를 감당하지 못하고 빚에 허덕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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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로, 자유로운 직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밑거름으로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세대보다 현 세대는 더욱 자유로운 삶을 원합니다. 즉, 언제라도 여건만 된다면 경직된 직장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지향합니다. N-잡러는 언제라도 여러 개의 Job 중에 자유로운 삶을 위한 돌파구가 제공된다면 망설임 없이 9-5 근무형태와 같은 경직된 직장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함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시기를 당연히 50대가 넘고 자녀가 독립하는 시기를 생각하지만 요즘은 젊은 시기에도 충분히 경제적 자립을 일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가능성을 보고 새로운 길을 찾는 과정으로 N-잡러가 선호되는 것입니다.

 

이제 다시 미국 얘기로 돌아가겠습니다.

미국의 FOMC(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에는 N-잡러인 미국인의 약 절반이 대학 학위를 취득한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도 한국과는 다른 이유일지라도 N-잡러의 추구경향이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죠.

또 하나의 자료로는 미국 노동통계국(the 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2월에 약 890만 명의 노동자가 N-잡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과잉고용(overemployment)'라고 지칭합니다. 즉, 한개의 직장에 만족하지 않고 두 개 이상의 직업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과 미국 다를 수 있겠지만 위에서 설명한 이유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말한 미국의 N-잡러인 890만 명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N-잡러 노동자(과잉고용 노동자)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대학 학위를 소지한 복수 직장인의 비중은 2023년 50.0%에서 2024년 50.2%로 증가했습니다. 이 비중은 2020년에는 48.6%, 2019년에는 45.1%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조사에 따르면 N-잡러 노동자 미국인의 연평균 소득은 57,865달러로, 일자리가 하나인 노동자의 연평균 소득인 56,965달러보다 약간 높았다고 합니다. 즉, 직장이 좋지 않은 소득이 낮은 노동자일수록 N-잡러가 되는 비율이 높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N-잡러의 현상에 대해 '기회의 창출'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노동자들이 경직된 환경보다는 좀 더 유연하고 완화된 근무환경에서 일하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리더십과 관리 역할을 하는 사람은 연설이나 컨설팅 업무에 대해서도 수입을 올리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미국에서의 전문가들은 노동자들이 주 수입을 유지하면서 생활의 비용을 충당하고, 빚을 갚고,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다른 직업 경로를 추구하기 위한 수입의 보충을 위해 두 번째 직업이 필수적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로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있는 Life Planning Partners의 창립자인 공인 재무 기획자 캐럴린 맥클라나한은 노동을 통한 노동임금이 통상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주택 비용과 같은 필수품에 따라 상승하지 못하는 것도 큰 이유라고 주장합니다. 그렇죠. 월급이 제일 안 오른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으니까요. 즉 수입과 지출을 맞추려면 N-잡을 통해 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할 수밖에 없죠.

혹시 지금 한 개의 직장에서 안정된 삶을 누리고 계시더라도 본인이 통제할 수 없는 일로 Job Security가 위협받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인 만큼 현재에는 N-잡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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