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전 미국 소비자가 우선 구매할 제품 5가지
도날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이민과 관세정책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가시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점은 모두가 동의하는 사실인데요.
그러면 미국 정부가 관세를 큰 폭으로 올리기 전에 미국 소비자가 우선 구매할 제품 5가지를 꼽아볼까 합니다. 즉, 관세 적용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품목을 살펴보자는 것이죠.
도날드 트럼프는 2025년 1월 20일, 취임 당일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품에 25%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제품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론에서 밝힌 상태입니다.
뿐만 아니라 도날드 트럼프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상품에는 10%~2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거기간 중 공약하기도 했었죠.
현재 미국은 공산품에 대한 자국 제조비중이 매우 낮기 때문에 관세를 높이면 대부분의 공산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러면 어떤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유리할까요?
그리고 이러한 제품은 우리나라 기업들도 적극 홍보나 마케팅에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차피 관세율 상승을 피할 수 없다면 말입니다.
도날드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즉, 관세가 얼마나 오를지, 얼마나 오랫동안 유효할지, 특정 품목이 제외될지, 아니면 새로운 관세가 한꺼번에 모든 품목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면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것인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관세 정책은 이미 틀을 갖춘 상태이고 미국 소비자의 입장에서 관세 폭탄 이후 가장 가격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관세적용 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한 제품 5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주요 가전제품입니다.
소매업체를 대표하는 무역그룹인 National Retail Federation에 의하면 미 정부가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서 수입되는 수입품에 6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면 소매업체가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한다는 가정하에 평균 가전제품 가격은 19.4%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기본형 냉장고의 경우 $650인데 도날드 트럼프의 관세정책 이후에는 $776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가격이 오른다고 멀쩡한 냉장고를 두고 추가로 구매할 수는 노릇이니 교체주기가 도래하거나 도래할 즈음에 해당하는 소비자가 서둘러 구매하지 않을까 합니다.
둘째로, 노트북과 태블릿입니다.
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의 국제무역 부사장인 에드 브르지트와에 의하면 현재 관세에서 제외된 많은 가전제품이 전면 관세 부과를 피할 가능성은 낮다고 합니다.
CTA의 분석에 따르면, 10%의 전면 수입 관세와 중국 상품에 대한 추가 60%는 노트북과 태블릿의 소비자 가격을 45% 인상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평균적으로 노트북에 357달러, 태블릿에 201달러를 더 지불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CTA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전자제품의 양을 감안할 때 멕시코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가격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 전자 제품 분야에서 수입되지 않은 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고객은 결국 관세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게 됩니다. 이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이며, 더 높은 가격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By Best Buy CEO Corie Barry
셋째로, 비디오 게임 콘솔입니다.
CTA는 모든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와 중국 상품에 대한 추가 60% 관세를 고려하면 새로운 게임 콘솔의 가격은 거의 4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비디오 게임의 콘솔 평균가격은 $246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비디오 게임 콘솔의 주요 공급국이고 2023년도에는 미국 비디오 게임 콘솔 수입의 87%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넷째로, 스마트폰입니다.
CTA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관세정책으로 평균 스마트폰 가격이 26% 상승하여 $213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25%의 일괄 관세가 부과되면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콘솔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제조되는 스마트폰은 매우 적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미국 총 수입의 78%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다섯째로, 전기자전거입니다.
트럼프의 관세로 인해 더 비싸질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전자 자전거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전자 자전거는 주로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어 관세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대표적으로 관세정책으로 인한 가격상승 품목 외에도 미국에서 외국에서 수입하는 공산품의 가격이 오르더라도 미국 국내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생산을 시작하기에는 큰 고민이 될 것입니다. 가격 경쟁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미 사장된 제조업 역량을 빠른 시간 내에 갖추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저 미국 소비자의 주머니의 돈이 미국 정부의 주머니로 자리바꿈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5가지 제품 외에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 중 하나인 자동차인 경우, 관세정책 이후 영업이익이 19% 급감할 것이라는 얼마 전 언론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선제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기업의 명운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기업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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