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이 첫 직장 선택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때 선택하는 직업의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왜 그럴까요? 대부분 중요하다는 점만 생각하지 왜 그런지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젊은이들이 사회 초년생으로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첫 직장의 연봉이 본인의 평생 연봉금액 수준을 좌우합니다.
미국의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의 연봉금액이 그 이후 이직을 포함한 평생 연봉금액의 수준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즉, 첫 연봉이 높은 직장을 선택한 사람은 그 이후에도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첫 직장을 저 연봉으로 시작하면 그 이후 계속 낮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첫 직장, 취업하기 힘들다고 아무 데나 들어가지 마세요.
이는 경매시장에서 시작가격이 어디에서 시작되는냐에 따라 최종 가격이 매겨지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시작가격이 낮으면 낮은 가격 어디쯤에서 최종 가격이 결정되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둘째, 정년이 정해져 있는 직장을 선택한다면 일단 노후의 '고난의 행군'은 각오해야 합니다.
백세시대를 맞이하면서 젊은이들에게 백세시대가 재앙이 될 줄은 몰랐을 겁니다. 왜냐하면 60세까지 벌었던 돈으로 100세까지 먹고 살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0.1%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는 일이 없이 퇴직 후 40년을 산다는 것 자체가 재앙이기도 하구요.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 전문직의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은 단순히 수입이 높다는 것을 떠나 사회적으로 정년 연령인 60을 넘어서도 직장생활, 사회생활이 가능하다는데 큰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70대 중반 정도에서 사망할 수 있었던 시절에는 선생님, 공무원, 공기업 직원 등등 60세까지 철밥통으로 Job security가 보장되는 직장이면 노후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명이 백세까지 늘어나면서 철밥통 직장인들도 정년퇴직 후에 '고난의 행군'을 피해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냥 40년을 놀 수는 없으니까요.
물론 공적연금이 있지만 세금내고, 의료보험내고 고정비용 빼고 나면 그저 밥만 먹고사는 수준이니까요. 그래서 이러한 철밥통 직장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월급에서 대단하게 저축을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니까요.
셋째, 사업, 측 창업을 할 수 있다면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점심 한끼에 몇 십억씩 하는 워렌 버핏이 한 기자와의 인터뷰가 있었는데요. 기자가 물었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충고 부탁드립니다."라는 요청에 워렌 버핏은 말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을 하지 말고 본인을 위한 일을 하라" 고 했습니다. 이 말의 함의를 눈치채셨나요?
직장에서 사장 밑에서 월급 받고 사장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지 말고 본인이 사장이 되는 일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월급을 받고 일하는 사람은 절대로 노동자에서 자본가의 영역으로 진입이 불가능합니다. 물론 삼성그룹 임원정도의 임금 근로자인 직장인은 가능한 얘기죠.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99.9%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창업은 60이 넘어서도 노동, 사회생활이 가능하죠. 본인의 일을 하면서 말입니다. 임금 근로자는 그저 조선시대로 치면, 판서집의 머슴과 진사집의 머슴, 차이일 뿐입니다. 그저 똑같다는 얘기입니다. 대기업에 들어갔다고, 철밥통 직장에 들어갔다고 안심하는 순간 노후의 '고난의 행군'은 예약되는 겁니다.
이런 경우, 직장인이라도 창업을 위한 대비책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격증이나 직장 경험을 통해 조기 퇴직 후 본인의 사업을 하는 경우입니다. 대단히 현명한 분들입니다. 인생 초년의 창업은 아니지만 직장생활로 축척된 지식과 경험으로 창업의 길로 들어선다면 '고난의 행군'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넷째, 첫 직장 선택 시 인생 2막의 무게를 간과하지 마십시오
첫 직장을 철밥통 직장 또는 대기업으로 취업으로 시작하면 노후를 '편안히' 보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은 유튜브에서 대기업 퇴직자 노후 취업에 대해 30분만 살펴보면 얼마나 현실이 냉혹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정글이 아니고 지옥입니다.
간혹 시골 출신들 중에 공부를 좀 해서 대도시에서 대학 나오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나이 들어 시골 친구들을 만나고 놀라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한 명인데요. 한 번은 시골에서 초등학교 친구를 만났습니다. 딸기 농사, 수박농사를 짓는다고 하더라구요. 수입을 물었습니다. 2억이 좀 넘는다고 하더라구요. 국가 지원도 빵빵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국가지원으로 농사에 실패해도 보상되고, 동남아 노동자들이 일하러 오니까 일도 힘들지 않고, 물론 정년 없이 할 수 있기도 하구요.
순간 저는 제가 소위 '헛똑똑이' 였음을 알아차렸습니다. 그저 좋은 학교에 좋은 직장이면 '걱정 끝 행복시작'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워렌 버핏이 말한 본인을 위해 일하라는 충고를 이 친구를 실천하고 있었구나 싶더라구요.
다섯째, 직장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과 지식으로 종국에는 창업이 가능해야 합니다.
직장이 들은 잘 모르는 것 하나가 모든 기업 사장님들의 가장 중요한 경영 목표는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본인 회사의 비지니스 모델을 copy 못하게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직원이 퇴직해서 본인의 회사와 똑같은 창업해서 파이를 나눠 먹어야 하는 상황을 염려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본인을 위한 일을 찾는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숙명같은 겁니다. 직장이 의미 있으려면 직장에서 얻을 지식과 경험으로 60세 이후의 삶이 보장되는 경우에만 의미가 있습니다. 그저 직장에서만 소용있는 지식과 경험은 노후의 재앙이 될 뿐입니다.
여섯째, 직장에서 일반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인력관리 능력, 업무관리 능력은 퇴직 후에는 쓸모가 없습니다. 가능하면 기술직으로 가세요.
대기업이나 공무원 하시고 퇴직하시고 분들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능력 중 노후에 가장 쓸모없는 것 중 하나가 인력관리 능력, 업무관리 능력입니다. 이 능력의 문제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는 점과 개인 간의 능력차이를 계량화할 수 없어 고용주 입장에서는 무시해야 하는 능력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노후시장에서 일용직이나 잡일을 해야하는 곳에 대기업 퇴직자, 공직 퇴직자들도 엄청 많습니다. 그보다 더 많은 곳은 공원, 도서관, 자전거둘레길이죠. '무위고'가 괜히 힘든 것이 아닙니다.
일곱째, 워라밸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야 합니다.
선택한 직장이 워라밸이 보장이 안된다면 일단 결혼은 물 건너 간 겁니다. 또는 이혼예약이라고 보면 됩니다. 남자의 가치에 대해 살펴보면, 역사적으로 남자는 가정을 외부로부터 지키고 식량을 조달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지면서 남성보다 식량조달 능력이 뛰어난 경우도 많은데요. 그래서 남자가 가정의 일에 대한 분담의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세상의 변화를 읽지 못한 남성들이 많습니다. 이 경우 시기만 다를 뿐, 이혼예약이라고 보면 됩니다. 월라밸이 안 좋은 남자의 경우, 집에서 가정일을 하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들의 불만이 가라앉을 수가 없구요. 결국 이혼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기의 차이일 뿐이죠. 힘든 일을 마치고 가정일까지 해야 하나라는 남성의 생각과 시대를 반영한 남성의 가정에서의 역할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나 수밖에 없습니다.
여덟째, 연봉 세후 3,000만 원 이하는 결혼하기 힘듭니다.
이 이야기는 제 얘기가 아니구요. 어떤 전문가가 TV에서 한 얘기입니다. 저도 적극 동의하는데요. 우리나라처럼 주거비가 비싸고 사교육비가 비싼 나라에서는 사실은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기가 너무 힘듭니다. 방송에서의 그 전문가도 맞벌이로 세후 3,000만 원 정도는 되어야 가정이 굴러간다는 점을 강조하더라구요.
그래서, 연봉 세후 3,000만 원 이하인 경우, 그냥 혼자서 벌어 혼자 쓰고 사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초혼 이혼율은 50%를 넘습니다. 가장 큰 이혼의 사유가 그저 '성격차이'일까요? 그렇지 않다는 것은 저도 알고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알고 있는 내용이죠.
요즘 TV에 이혼 관련 프로그램이 많은데요. 거의 대부분이 경제적인 문제이거나 경제적인 문제에서 파생된 문제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먹고사는 문제보 다더 큰 문제가 어디 있겠습니까?
아홉째, 인생은 원래 지루합니다. 직장이라도 흥미와 관심이 있는 일을 선택하세요.
인생이 지루한 이유는 매일매일이 거의 똑같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는 개인은 하나의 전체 중에서 부속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일이라도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면 스트레스가 적고 장수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인이 재미있고 즐기는 일이라면 그 일에서 파생되는 일이 많아집니다. 창업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점이죠.
직장의 선택은 결국 돌고 돌아 본인이 좋아하는 본인의 성향과 맞는 일로 회귀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본인도 모르게 그쪽으로 끌리는 것이죠. 처음부터 본인 좋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세요. 인생의 시행착오를 줄여줍니다. ㅁ
마지막 열 번째, 워렌 버핏의 장수비결, 금융치료!
경제적으로 힘든 삶은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일찍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워런버핏이 95세까지 매일 콜라 3캔, 햄버거, 맥모닝을 먹어도 건강한 이유는 매일매일이 금융치료가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만큼 경제능력은 삶에서 중요합니다. 경제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가정, 출사, 취미생활, 대인관계 등등 모든 것이 어글어집니다. 금융치료가 될 수 있도록 뭔가를 합시다. 투자를 말하는 겁니다. 직장생활과 병행하세요. 선택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오늘은 젊은이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점으로 포스팅했는데요. 위에서 열거한 열가지 모두를 만족시킬수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포기하지 말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신중히 생각해 보세요. 참고해서 인생에 도움이 되었기를 기원합니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동물 보유세를 걷는 국가와 정부에서 반려동물 보유세를 추진하는 이유 (2) | 2024.10.23 |
---|---|
체코 원전수출 딴지거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특허 문제 해결하는 방법 (2) | 2024.09.23 |
도날드 트럼프와 부통령 해리스의 미 대통령 선거 경제공약 비교 (4) | 2024.09.03 |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은 왜 싸우며 팔레스타인의 올바른 정책방향은 무엇인가 (3) | 2023.12.07 |
EPL 선수 중 손흥민 선수와 최적의 궁합 맞출 선수는 누구인가 (1) | 2023.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