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라라도주 미술대회에서 1등한 AI가 그린 그림 한번 볼까요
미국 Jason Allen이라는 사람이 Pueblo West라는 게임회사의 게임 디자이너인데 'Midjourney'라는 온라인 AI art 도구를 사용한 AI로 그린 그림으로 미국 콜로라도주 예술 대회(Art Competition)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소설도 AI가 쓰고 교향곡도 AI가 만든다고 하더니 인간의 고유영역이라고 알고 있던 미세한 창조의 영역에도 AI가 인간을 넘어서나 봅니다.
수상 결과가 발표되고 난 뒤 사람이 직접 그린 것이 아니라 AI가 그렸다는 소식에 논란이 일자 대회의 '디지털 미술' 심사관들은 "당시엔 수상작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생성되었다는 사실을 몰랐지만, 알았다 하더라도 상을 주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Jason Allen이 제출한 그림은 디지털 아트/디지털 작업 사진 분야(digital arts/digitally-manipulated photography category)에서 수상한 것으로 나와있네요.
논란이 많았지만 대회 주최 측에서 제시한 디지털 예술에 대한 정의는 'artistic practice that uses digital technology as part of the creative or presentation process(창의적인거나 표현과정의 부분으로 디지털 기술이 사용된 예술적인 행태)'입니다. 대회 주최 측의 용어 정의와 설명으로 보자면 AI가 그렸어도 수상이 가능한 작품으로 보이네요.
수상 당선자인 Jason Allen이 말하기를, 제출된 작품은 'Midjourney'라는 온라인 AI art 도구로서 작업한 것이라고 합니다. 게임회사 디자이너인 점을 고려하면 게임용 캐릭터 만들 때 사용하는 그래픽 프로그램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소설도 AI가 쓰고 오페라도 만든다고 하네요. 실제로 구글에서도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게 그림을 그려주는 프로그램이 이미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 서비스는 Text-to-Image Diffusion Models인데요. 저도 그림 한 점 그려볼까 싶네요.
아래를 보면 unprecedented photorealism에 deep level of language understanding(전례없는 포토리얼리즘에 언어이해의 심오한 수준)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생각의 변화보다 빠르다는 것을 여실히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얼마 전 조영남 선생님이 그림 대작을 맡긴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 법적 다툼이 있었는데요. 이번 미국의 콜로라도주의 예술대회의 결과를 보니 이제 미술의 영역도 완전한 인간의 영역은 아닌 것 같네요.
이 기사를 보면서 이 블로그도 제목만 주어지면 멋지게 포스팅해주는 AI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한심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투자자들도 세상의 변화를 읽고 그에 따라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이네요. 오늘 퇴근하면서 옆에 자율주행 택시가 정차하는지 유심히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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