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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역환율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by 부동산 투자의 구루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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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역환율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싶은대로 올리고 있는데요. 얼마나 더 올릴지 걱정스럽습니다. 이 금리인상이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이 미칠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과연 원달러 환율은 얼마까지 오를지도 살펴보겠습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님의 이미지 입니다.

 

미국의 중앙은행(Fed)은 2022년 9월 21일 세번째로 연속적인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0.75%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세계 13개국이 일시에 금리를 올렸다고 합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려 주변국의 환율이 올라가면(통화가치하락) 주변국은 수출이 잘 되기 때문에 오히려 예전에는 좋아했지만 이번의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을 잠재우는 것이 목적이므로 주변국에서도 통화가치가 하락하면 수입물가가 올라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므로 미국의 금리인상에 맞춰 자국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님의 이미지 입니다.

 


◆ 2022년 9월 21-22일 금리인상 국가

▶ 미국 : 3.25% (상단기준)  (0.75%포인트 인상)
▶ 영국 : 2.25%  (0.5%포인트 인상)
▶ 스위스 : 0.50%  (0.75%포인트 인상)
▶ 노르웨이 : 2.25%  (0.5%포인트 인상)
▶ 홍콩 : 3.50%  (0.75%포인트 인상)
▶ 대만 : 1.625%  (0.125%포인트 인상)
▶ 필리핀 : 4.25%  (0.5%포인트 인상)
▶ 인도네시아 : 4.25%  (0.5%포인트 인상)
▶ 남아프리카공화국 : 6.25%  (0.75%포인트 인상)

자료출처 : 각국 중앙은행

 

Pixabay로부터 입수된 kalhh님의 이미지 입니다.

 

세계 각국은 여태까지는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국의 통화가치를 낮게 가져가려고 환율전쟁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한 금리인상이 목적인 만큼 이전과는 반대로 자국 통화가치를 높이기 위한 역환율전쟁을 벌이고 있네요.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이 미국 Fed의 이러한 금리인상에 보조를 맞추지 않으면 미국과의 금리격차로 인해서 자국의 자본유출, 통화가치 하락, 수입물가 상승이라는 인플레이션을 더 가중시키는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처럼 수출 주도형 국가조차도 원화약세로 인한 수입물가 증가로 발생되는 인플레이션을 감당할 수 없는 단계로 진입한 것이 핵심인데요.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님의 이미지 입니다.

 

이 말은 한국처럼 수출주도형 국가가 아니면서 경제체력이 약하거나 일본처럼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높은 국가들은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전에 외환 금융위기나 자산가치 폭락으로 인한 금융기관 부실로 위기가 먼저 올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그러면 계속 금리를 올릴 것인가 걱정스러운데요. 중앙은행들도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첫째로,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인가? Yes

둘째로,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가 되어야 금리인상을 멈출 것인가? 2%

 

Pixabay로부터 입수된 Foto-RaBe님의 이미지 입니다.

 

첫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 Fed가 연말 금리수준을 연 4.4%로 제시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2%대로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금리를 올리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연 1.15%를 더 올리는 것은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가까워졌다는 확고한 증거를 보기 전까지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경제 체력이 약한 주변국은 죽어날 듯 합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Anja-#pray for ukraine# #helping hands# stop the war님의 이미지 입니다.

 

다행스러운 사실 하나는 얼마 전 옐런 장관이 말하기를, 내년(2023년)에 미국 물가 상승률이 2%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Fed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크다. 물가가 2%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Fed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수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하기 위해 경제에 너무 큰 침체가 온다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에서 조금 더 높은 목표치를 수정할 수도 있다는 옐런 장관의 언급이네요. 제발 그렇게 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K. H. J. / MCI님의 이미지 입니다.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IMF 금융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금융매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원달러환율이 달러당 1,400원이 넘었는데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일부 학자는 1,700원을 보는 견해도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Youtube에서 경제학자 한 분이 말하길 현재 전 세계 모든 자산가치는 하락했고 지금도 하락하고 있지만 오직 한가지 '미국 달러현금'만이 자산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자료출처 : investing.com

 

저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이 끝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침체를 피해갈 수 있더라도 주변국에서 시작되는 위기에 휘말리면 우리 원달러 환율도 예측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기억하시나요 2009년~2010년 금융위기 때 원달러환율은 1,598원까지도 상승했습니다. IMF 때는 2,000원에 육박했구요.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리라 확신하는 경제학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이런 시절이 온다면 어떻게 행동할지도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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