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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MZ 세대들의 당연한 '조용한 그만두기(Quiet quitting)' 열풍에 대해 알아볼까요

by 부동산 투자의 구루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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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들의 당연한 '조용한 그만두기(Quiet quitting)' 열풍에 대해 알아볼까요

 

저는 1970년대생인데요. 지금은 월급을 받는 직장에 다니지 않지만 한때 직장에서는 퇴근을 포기한 삶을 오랫동안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친구들도 많이 있구요. 오늘은 맹목적인 조직과 상관에 대한 충성하는 삶의 방식을 그만두는 '조용한 그만두기(Quiet quitting)' 열풍에 대해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Myriams-Fotos님의 이미지 입니다.

 

'조용한 그만두기(Quiet quitting)' 

Quitting the idea of going above and beyond at work
직장에서 더 많이 하려는 생각을 그만두는 것, 즉, 일은 최소한으로.

 

'조용한 그만두기(Quiet quitting)'로 불리는 이 열풍은 2022년 7월 틱톡에 자이들 플린(Zaidleppelin)이라는 사용자가 올린 동영상으로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해서 유행된 것인데요. MZ 세대들의 바램과 맞닺아서 열풍으로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Pexels님의 이미지 입니다.

 

우리 세대의 직장생활은 출근시간보다 1시간, 때로는 2시간을 앞서 출근해서 미리 이메일 확인하고 아침 보고자료 점검하고 회의자료를 준비하는 피곤한 일과의 시작이 당연한 시절이었죠. 그런데 '조용한 그만두기(Quiet quitting)'  열풍에서는 더 이상 높은 업무성과를 내기 위해 정해진 일과시간보다 일찍 출근하는 일은 더 이상 없고 업무를 빨리 해내기 위해 야근하는 일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고 정시에 퇴근해서 개인의 삶에 충실한다는 열풍이라고 합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S. Hermann & F. Richter님의 이미지 입니다.

 

이러한 20대 미국 직장인이 던진 '조용한 그만두기(Quiet quitting)' 열풍은 우리나라에도 이미 시작되고 있는 풍조가 아닌가 합니다. 얼마전에 YOLO(You only live once) 열풍과 일맥상통하는 의미네요. YOLO는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의 문제라면 '조용한 그만두기(Quiet quitting)'에서는 직장에서 자기 생각과 목소리를 행동으로 옮긴다는 점이 다른 듯 합니다.

저는 젊은 시절 직장 업무와 저 자신의 삶을 동일시하는 우를 범했죠. 요즘 MZ 세대들은 확실히 똑똑한가 봅니다. 저 같은 어리석은 사람을 보고 타산지석 삼아 삶의 우선순위, 일과 생활에 대한 균형 등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끝내고 실천에 들어가는가 봅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Pexels님의 이미지 입니다.

 

미국의 경우 Job security가 잘 보장되지 않는 면이 있어 직장에 충성을 다하더라도 언제라도 불시에 쫓겨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풍조가 유행하는 듯하고요. 우리나라에서  '조용한 그만두기(Quiet quitting)'가 유행한다면 아마도 공정하지 않은 직장 내 평가문화 때문에 열심히 한다고 승진이 보장되지 않으니 차라리 업무 외 시간은 철저히 개인적인 삶으로 채우는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겠네요.

 

Pixabay로부터 입수된 Pexels님의 이미지 입니다.

 

한때 상급자가 퇴근하지 않으면 퇴근하지 못하는 전근대적인 직장문화에 대한 반발도 포함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과거 직장에서 최악의 경우는 가족과 떨어져서 직장 생활하는 직장상사를 둔 경우 예외 없이 늦은 야근에 시달렸던 것 같네요.

'조용한 그만두기(Quiet quitting)'에 동참하는 대부분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라는 점도 이러한 행동을 뒷받침합니다. MZ세대들이 불안정하고 경쟁적인 노동환경 속에서 일과 일상의 균형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언론에서는 분석하고 있네요.

 

Pixabay로부터 입수된 Irina L님의 이미지 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대퇴사(Great Resignation)' 열풍과 맞닿아 있지만 인플레이션 등으로 최근 경제 상황이 악화되며 변형된 직장 트렌드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노동 자체에 대한 반항보다는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실 급여가 줄어들면서 무보수 초과근무, 조직과 상관에 대한 과충성 등 기존 관념에 대한 거부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fancycrave1님의 이미지 입니다.

 

젊은이들, MZ 세대들에게 감히 조언하자면, 인생은 한번뿐이니 삶을 즐기세요. 인생은 소풍과 같습니다. 좋은 날들을 해 뜰 때부터 해질 때까지 책상머리에 앉아 청춘을 보내고 있다면 한 번쯤 생각해 보세요. 직장에서 10년 선배들은 무엇을 하고 있고 15년 선배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그러면 당신의 미래는 명확해질 겁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가장 자주 만나는 친구 5명의 평균이 본인의 정확한 가치라고 합니다. 미래의 본인 가치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10년, 15년 선배들의 모습이 본인의 미래 가치라고 보면 됩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Won-hyoung 김원형님의 이미지 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그랬죠.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면, 지금 하려는 일을 할 것인가?"

그만큼 시간은 소중합니다. 

MZ 세대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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