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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챗GPT, 투자를 위한 최고의 안내자이며 멘토가 될 수 있나

by 부동산 투자의 구루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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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투자를 위한 최고 안내자이며 멘토가 될 수 있나

 

요즘 챗GPT(Chat GPT)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ChatGPT는 GPT 3.5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서, 간단한 회원가입 후 무료 혹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료는 사용하는 데이터가 방대해서 그런지 아니면 질문종류에 제한을 두지 않아서인지는 알려진 게 없네요.

ChatGPT는 사용자와 주고받는 대화에서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된 언어모델로서, 오픈AI는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서 "ChatGPT가 대화 형식으로 추가적인 질문에도 답을 하고 심지어 답변 실수도 인정하며 정확하지 않은 전제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고 부적절한 요청을 거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 chat.openai/chat

 

제가 장난삼아 ChatGPT에 최고로 이익을 안겨줄 주식은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대답은 "특정 투자조언이나 어떠한 주식이 최고의 이익을 안겨줄 것인지와 같은 예견에 대해서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식수익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많기 때문에 매우 유동적이어서 예측이 불가능합니다."라고 답변을 하네요. 부동산 투자에 관한 질문에도 비슷한 답변을 내놓네요. 재미있었지만 좀 아쉽네요.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님의 이미지 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ChatGPT'의 개발사 오픈AI(OpenAI)에 10억 달러(약 1조 2,400억 원)를 투자한 데 이어 추가로 총 100억 달러(약 12조 4,000억 원)의 투자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ChatGPT를 오피스(Office) 제품과 검색엔진 빙(Bing)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능 중 일부는 빠르면 2023년 3월에 출시될 수도 있다고 하니 기대해 봐야겠네요.

ChatGPT에서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Try Again 버튼으로 다른 답변을 요청할 수도 있고, 현재 답에 대해 긍정 또는 부정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도중에 네트워크 불안정이나 웹브라우저 문제 등으로 답변이 끊길 경우 Your response was interrupted. 또는 Keep going 등, 답변이 끊겼다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끊긴 부분부터 다시 답변해 줍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님의 이미지 입니다.

 


얼마 전 뉴스를 통해 미국의 데이터조사업체인 MeasurableAI에 따르면  ChatGPT의 무료버전 사용자 중 유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가입자가 벌써 10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월정액은 20달러라고 합니다. 현재 무료버전 사용자는 1억 500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어떠한 온라인 서비스보다도 가입자가 많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시장에서는 기존의 ChatGPT 이용자의 유료전환이 5% 이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무료 이용자를 1억 5000천만 명으로 계산하면 750만 명의 유료회원이 되고 개인당 월 20달러를 받으면 1.5억 달러, 무려 1,800억 원/월(환율 1,200원)이군요. 순수익이 어마무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것을 두고 황금알이라고 하나 봅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님의 이미지 입니다.

 

더 어마어마한 것은 ChatGPT의 후폭풍인데요.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분석을 사람이 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이상 증권사 상담센터에 전화해서 기업가치에 대한 질문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증권사 애널리스트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ChatGPT에서 제공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는 투자 관련 답변은 안 하고 있지만 유료서비에서는 투자전문 ChatGPT를 사용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세돌이 알파고와의 바둑대국에서 남긴 것은 바둑게임의 소멸이 아니라 AI를 통해 한 단계 진보한 바둑기사들이 배출된다는 것이죠. 예전처럼 훌륭한 스승을 모시는 것이 아닌 컴퓨터 AI가 훌륭한 사부가 된 것이죠. 투자나 의사결정을 위한 중요한 기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님의 이미지 입니다.

 

특히 대학의 논문, 각종 연구소의 연구발표자료, 기업이나 기관의 분석자료, 등등의 결과물을 ChatGPT가 손쉽게 제공한다면 이제 어떤 분야든지 초보자는 보기 힘든 시절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생 또는 연구원이더라도 더 이상 논문이나 연구자료 때문에 골머리를 썩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학부생이 박사급 결과물을 능가하는 시대가 벌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세상이 변해가는 것에 너무 몰입해도 좋지 않지만 너무 무관심해도 안될 듯합니다. 특히 이런 경우는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유료 서비스를 사용해 보고 싶다는 강한 유혹이 생기는데 학문은 연구하거나 분석이 중요한 업무를 하는 분이라면 유료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네요. 다만 서비스를 가입할 때 서비스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님의 이미지 입니다.

 

중요한 점은 ChatGPT가 사용하는 데이터의 양과 질인데요. 통계에 "Garbage in, Garbage out"이라는 말처럼 그만큼 데이터의 양과 질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현재 인터넷에 가용한 데이터의 60~70%가 영어인 점을 감안하면 영어권에서 제공하는 ChatGPT가 가장 경쟁력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한글로 된 ChatGPT는 네이버가 최고겠지요.

ChatGPT를 투자의 도구로 연결할 수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봐야겠습니다. 투자자 여러분들도 고민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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