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커피(더 리터, 컴포즈) 창업 비용분석 등 확인해야 하는 내용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자영업 창업에 대한 수요가 많습니다. 숲 속의 동물이 모두 호랑이가 될 수 없듯이 창업의 끝이 항상 성공이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를 하면서 저가 커피매장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 저가 커피매장, 특히 리터나 컴포즈 매장 창업에 대한 분석 글을 남깁니다. 그리고 현재 추진 중인 저가형 스타벅스 커피에 대한 소개도 합니다. 젊은 세대들의 창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먼저 비용을 살펴보면 10평 기준(본사에서 요구하는 최저 면적 있을 수 있음)으로 창업비용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 체인 가맹비 : 500~700만원
- 계약이행보증금 : 500~600만 원
- 교육비 : 200~300만 원
- 인테리어(평당 180만 원~200만 원) : 1,800만 원~2,000만 원
- 기계 및 가구 : 6,000~7,000만 원
- 상가 보증금 : 1억 원(임대료는 월 비용으로 처리함)
- 합계 : 2억 1000만 원 남짓
수익구조(월단위)를 살펴보겠습니다.
- 월 매출액 : 2,000만 원 기준(일 매출 670,000원)
- 재료비 : 800만 원(월 매출액에 비례, 40%)
- 임대료 : 200만 원
- 본사 로열티 : 20만 원
- 인건비 : 750만 원(보통 1~2명 근무, 본인의 노동도 인건비로 계산함)
- 상가 관리비 및 공과금: 20만 원
- 비용합계 : 1,790만 원
- 순수익 : 210만 원(수익률 10.5%)
지역별 컴포즈 가맹사업자 평균 월당 매출액(천 원 단위)
- 전국평균 : 17,886천 원
- 서울 : 22,827천 원
- 부산 : 18,403천 원
- 대구 : 12,820천 원
- 인천 : 17,912천 원
- 광주 : 15,212천 원
- 대전 : 19,719천 원
- 울산 : 17,352천 원
- 경기 : 19,733천 원
정말로 자영업자가 살아남기가 힘든 세상입니다. 제가 있는 대구지역의 컴포즈 평균 매출이 1200만 원에 불과하다니 비용을 공제하면 창업자의 인건비나 빠지려나 모르겠네요. 요즘은 저가 커피의 창업 시 스타벅스 옆자리가 대세라고 합니다. 경제여건 대비 고가 커피에 지친 고객들이 스타벅스 커피값을 보고 옆에 위치한 저렴한 더 리터나 컴포즈 커피로 많이 돌아서고 있다고 하네요. 어려운 경제사정을 반영하는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얼마 전 글로벌 기업인 네슬레의 한국법인이 국내에서 저가 스타벅스 커피를 판매하는 소형 매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네슬레는 2018년 스타벅스로부터 스타벅스 커피를 소매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되었다고 합니다. 커피 한잔의 가격이 3,000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네슬레가 스타벅스 본사에서 스타벅스용 커피 재료를 공급받아 스타벅스 브랜드로 판매한다면 Take-out이라면 굳이 비싼 스타벅스 정규매장에서 구입할 이유가 없어지죠. 실제로 현재에도 네슬레는 자사의 커피머신 네스프레소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에 들어가는 스타벅스 커피 캡슐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과 식품, 음료를 세계 80여 개국에서 팔고 있다고 하네요.
저가 커피 매장의 생사가 다시 한번 기로에 설 것으로 판단됩니다. 저가 커피 매장의 창업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투자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민연금 재직자 노령연금 감액제도 없어진다 (0) | 2023.11.01 |
---|---|
수성알파시티 내 롯데쇼핑몰 '타임빌라스' 2026년 개장 (0) | 2023.10.31 |
주차장 창업, 공영주차장 임차권 낙찰받아 창업해 볼까요 (1) | 2023.03.24 |
행동주의 펀드가 관여한 기업의 소액주주들은 정말 이익을 볼 수 있는가 (1) | 2023.03.10 |
전세사기,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기를 예방하는 계약서 작성 특약 소개합니다 (16) | 2022.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