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알파시티 내 롯데쇼핑몰 '타임빌라스' 2026년 개장
대구시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내 롯데 복합쇼핑몰 '타임 빌라스 수성'의 공사가 드디어 2023년 12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완공은 2026년 9월이라고 합니다. 3년도 안 되는 기간 내에 모든 공사와 입점을 마치고 개장을 한다고 하니 대단한 속도이긴 합니다.
대구시와 롯데쇼핑<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3자 협의체 회의를 열고 연내 본격 착공을 위한 일정 로드맵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로드맵을 세부적으로 사펴보면 2023년 12월 초엔 지하층 토목·골조 공사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공사가 본격화됩니다. 2024년 4월에는 2단계 인·허가 신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하구요. 말씀드린 대로 다소 무리한 속도처럼 보이긴 하는데 어쨌든 이처럼 구체적인 공사 일정이 마련된 것은 기존에 약속한 본격 영업개시일(2026년 9월)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3자간 체결된 각서를 보면 롯데쇼핑은 롯데복합쇼핑몰 공사를 2026년 6월 말까지 완료하고, 같은 해 9월 말까진 영업을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완공과 개점 시기가 각각 9개월 이상 지연되면 대구시는 롯데쇼핑에 지연보상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이행담보 조항을 명시했다고 하구요. 이는 롯데쇼핑의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사업추진이 장기간 늦춰질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롯데쇼핑 측의 의견을 살펴보면, 롯데쇼핑은 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반영, 자연 친화적 미래형 쇼핑환경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복합 문화공간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해외설계, 건축 변경 허가 등의 행정절차도 이행키로 했구요. 이에 대해 대구시는 쇼핑몰 조기 건립을 위해 각종 심의,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롯데는 롯데복합쇼핑몰 준공을 위해 2014년 토지를 분양받았다고 합니다. 7년 동안 진척이 없다가 2021년 5월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롯데쇼핑이 중간에 또 한 번 인허가 변경 절차를 밟았죠. 최근까지 기약 없이 터파기 공사만 진행됐었습니다. 자연히 대구시에서는 사업 좌초 우려감이 커졌었습니다.
대구시와 롯데쇼핑<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3자 협의체 회의를 통해 롯데복합쇼핑몰사업이 지지부진하다가 이번에 정상화됐다고 봐야겠네요. 국가 경제가 침체로 접어드는 초입이라는 분석이 많던데 일본과 같이 장기불황으로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많습니다. 쇼핑몰이 생존하기 위해 롯데가 어떤 전략으로 추진하는지 살펴봐야겠네요.
바라건데, 일반적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쇼핑몰보다는 특색있는 쇼핑몰이 들어섰으면 좋겠네요. 투자자들도 관심있지 지켜보아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말그대로 대구를 대표하는 대구시 수성구에 들어서는 쇼핑몰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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