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자받을 때 SNS 계정 제출 및 검증 강화합니다

이런 조치는 이미 이루어져야 할 것이었는데 드디어 이러한 조치가 시행이 되네요.
미국에 가보면 미국에 매우 적대적인 사람이 미국의 대학교에서 석, 박사를 공부하고 미국에서 중요하고 비중 있는 일을 하는 외국인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중국인의 경우, 매우 많은데요. 스스로 공산당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미국을 대놓고 비판하지만 미국 사회 체제 아래서 꿀맛을 향유하는 데에는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미국생활에서 많이 봤는데 그때는 미국은 참 너그러운 나라구나 생각했었는데 결국 미국도 칼을 빼 들었습니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는 학생비자 소지자를 포함해서 합법적 체류신분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에 대한 추방과 입국거부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2025년 4월 3일, 미국 국무장관이 해외에 주재하는 대사관에 미국 입국 비자 신청 시 SNS 계정을 제출받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는 미국과 미국의 동맹을 비난하고 체제를 부정하는 인사를 걸러내기 위함이죠.
“미국 영사관 직원은 특정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신청자를 사기방지 부서에 넘겨 의무적인 소셜 미디어 검사를 받게 해야 한다”
출처 :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기 서명한, '미국 시민과 문화, 정부, 기관, 건국 원칙에 ‘적대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을 포함해 일부 외국 시민을 추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라고 해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치르고 있는 가자에서의 전쟁과 관련해서도 이를 반대하는 외국인 학생을 추방하는 것을 포함해서 '반 유대주의'에 대한 단속 행정명령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이러한 SNS 계정을 제출하고 검증받는 비자 유형은 학생비자(F), 교환비자(M), 방문비자(J)라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 한 공항에서 한 프랑스 과학자가 휴대전화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있다는 이유로 미국 입국을 거부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핸드폰에 이러한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입국을 거부하는 것도 대단한 일입니다.
힘에 의한 외교를 지향하는 한, 이러한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미국민에게는 속 시원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기 나라를 비방하는 외국인을 입국 거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든, 미국비자받으려면 SNS 관리도 잘해야 한다는 점, 기억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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