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선 시간표, 요금, 구간 정차역, 점심시간 미운행 시간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대경선 시간표, 요금, 구간 정차역, 점심시간 미운행 시간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대경선이 드디어 2024년 12월 14일 개통되었습니다. 소요가 제기된 2007년 이후 무려 17년이 걸렸네요. 수도권이 아니면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나 봅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대경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대경선은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역과 경상북도 경산시 경산역을 잇는 광역철도 노선입니다. 경부선 구미~경산 구간을 개량하여 통근형 전동차를 운행하는 것이죠. 대구에서 구미까지 출퇴근하는 인원이 많았지만 어쩔 수 없이 고속버스나 KTX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획기적으로 개선되어서 너무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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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선은 비수도권 최초로 광역철도 사업이라고 합니다. 다만, 단순 통근형 전동차 운행 여부인 광역전철 기준으로만 따지면 동해선 광역전철에 이어 비수도권에서 개통되는 두 번째 광역전철이 되겠네요.

 

대경선의 운행구간입니다.

 

대경선의 명칭에 대해 살펴보면, 대구(大邱)와 경북(慶北)에서 앞글자를 딴 것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통틀어 대경권이라는 용어도 통용되고 있기 때문에  대구시, 경북도민들 사이에서 '대경'이라는 명칭이 익숙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대경선의 요금을 살펴보겠습니다.

광역철도 요금은 전구간 성인 카드 기준 10km내 1,500원이며, 이후 5km마다 100원씩 추가된다. 또 칠곡군 ↔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 경산시 시도 경계 통과 시 200원의 추가 요금이 있습니다. 중복 적용되지는 않아서 구미-경산처럼 시도 경계를 두 번 통과하는 경우에도 200원의 추가 요금만 있다고 합니다.

확정되어 공개된 요금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일반성인 교통카드 기준입니다.

 

대경선은 전기 전동차 2량 9편성(운용 8편성, 예비 1편성)이 운행하며 평일 총 100회(상행 48회, 하행 52회), 휴일 총 96회(상행 46회, 하행 50회) 운행한다고 합니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경 부터 다음 날 0시 30분경까지며 평균 19분 간격, 평시 및 휴일 평균 3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대경선의 정차역과 개통구간입니다.

 

배차시간을 살펴보면, 가장 짧은 배차간격은 10분이며, 가장 긴 배차간격은 1시간 가량으로 배차의 편차가 크고 불규칙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하행 열차는 구미역 출발 기준 12시 정각부터 13시 03분까지 열차 운행을 하지 않는 시간대가 있기 때문에 이 시간에 기차를 이용하는 분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부 운행 계통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미~경산 왕복
구미~동대구 왕복
동대구~경산 왕복

 

대경선 점심시간 운행 정지시간입니다.

 

이번 대경선이 개통되어서 그나마 각종 여객열차 편성수와 중련 편성이 많았던 경부고속철도 2010년 2단계 개통 전에도 출퇴근 때는 지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이용객이 많은 편이었는데 열차 편성수 감소, 무궁화 중련편성 중단 때문에 혼잡도가 높아졌었죠.

 

ITX-마음이 복합열차로 운행하며, 좌석수 자체도 무궁화호보다 많아 일반열차 혼잡도는 광역철도 개통 여부와는 상관없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네요.

이번 대경선 개통으로 구미, 왜관 지역과 대구광역시간 출퇴근하는 수요를 뒷받침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구미/칠곡 한정으로 원평동-상모사곡동-북삼 주민간 이동이 편리해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또한 배차도 2~30분 간격으로 더 많아져서 편리성이 증진되었습니다.

 

또한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와 달리 광역철도는 교통카드만 사용해서 좌석 예매, 매진의 개념조차 없으며 먼저 도착하는 열차를 타기만 하면 되므로 이동이 훨씬 편리합니다.

이번 대경선의 개통으로 경북 대구간 통근의 유연성이 확보되며 기존에 기차역에서 지정된 열차를 타려고 미리 도착할 필요도, 열차를 놓쳐 돈을 날릴 일도 없게 되었죠.

더불어 기존 교통수단과도 환승할인이 가능해 교통비가 절약되고, 승하차시 계단도 없으니 장애인, 유모차 이용자, 임산부, 노인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도 좋아졌다고 합니다.

향후에 추가역 정차에 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하니 추가적인 변동이 있으면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