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올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성장률은 29% 예상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미국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삼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시너지서치그룹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530억달러(약 69조원)에 달하는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미국 3개사의 시장점유율은 65%로 나타났습니다. 4년 전인 2018년 조사 시 점유율 52%에서 13%나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고 합니다.
클라우드
<요약>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
클라우드는 영어 'cloud'는 '구름'을 뜻합니다. 컴퓨터 파일을 저장할 때 작업한 컴퓨터 내부에 공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하여 중앙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는데 이 공간을 '클라우드'라고 부릅니다.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작업한 컴퓨터에서만 자료를 불러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여러 장소에서 동일한 구름을 관찰할 수 있듯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자료를 불러올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저장할 수 있는 공간도 USB와 같은 저장매체보다 휠씬 크기 때문에 동영상, 사진, 문서 등 파일의 형태를 가리지 않고 대용량의 파일들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장치나 기기 없이 웹에 저장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라면 저장한 파일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은 클라우드만의 최대 강점입니다.
이와 같은 클라우드 기술이 발전하기까지는 작업한 컴퓨터에만 파일을 저장하거나 저장매체를 따로 이용했기 때문에 마치 생활하고 있는 '땅'에 저장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저장한 것은 보기 위해서 그 곳으로 가야만 볼 수 있었던 것이죠. 한지만 이제는 높은 구름에 저장하는 클라우드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어디서든지 찾아볼 수 있는 구름인 것입니다.
자료출처: 소프트웨어 용어사전
미국의 클라우드 빅3 업체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이 일상화되면서 클라우딩 시장이 커진 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시장과 기업의 비지니스의 형태가 클라우드 시장규모를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클라우드 빅3사에 대해서 사용자의 입장에서 본 편의성이나 신뢰성, 효율성에서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기타 기업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시장의 평가입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자본력인데요. 클라우드 특성상 서버 네트워크가 커질수록 서버 구축과 운용에 필요한 비용이 줄어드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해서 대형 클라우드 업체일수록 더 유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업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비용입니다.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물리적인 서버를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버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프라 관리를 위한 전문가 인건비 등이 또한 절감됩니다. 즉 서버 구축과 운영에 따른 고정비용이 절감됩니다.
둘째로, 데이터의 처리, 가공 속도가 빨라집니다. 많은 양의 컴퓨팅 리소스도 빠른 시간에 제공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서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절감되고 또한 시간도 단축됩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평균 1일 정도 소요되는 서버호스팅에 비해 클라우드는 수분 이내 클라우드 서버가 생성된다고 합니다.
셋째로, 물리적인 서버는 규모의 확장 시 비용과 기회비용이 녹아내립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버는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사양을 거의 실시간으로 추가 확장이 가능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물리적 서버의 구축 및 운용 대신 클라우드 사용으로 비용과 노력도 절감하고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미국의 클라우드 빅3사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은 클라우드 운영을 위한 자체 반도체 설계, 맞춤 설계된 소프트웨어, 한 차원 높은 운영 기술력으로 클라우드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평가입니다. 경기가 침체로 빠지게 되면 클라우드 중소업체는 자금 동원력이 없어 시장 확장이나 지배력 강화를 위한 조치가 불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빅3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라면 클라우드는 향후 기업의 '공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모든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사용하게 된다면 2022년 올해 미국 클라우드 3사의 매출액이 29% 늘어나는 것이 그리 놀랍지도 않은 예상이네요.
투자를 하신다면 미래의 경제의 형태, 기업의 비지니스의 형태가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되는지를 예상하는 것도 투자를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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