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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임금근로자의 노후가 불안한 이유와 대처법

by 부동산 투자의 구루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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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가 노후가 불안한 이유와 대처법

 

임금근로자로 20여 년을 지내다가 비자발적 퇴직으로 개인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나고 보니 임금근로자의 위태로운 자리에 대한 자각의 부족으로 인생이 얼마나 위태로웠는지 돌이켜보며 이 글을 포스팅합니다.

먼저 임금근로자는 물건으로 치자면 유통기한이 짧은 음식과 같습니다. 그저 현재의 달콤함에 빠져 미래는 점점 위태로워진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명 월급을 받는 임금근로자를 '월급중독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요즘같이 수명이 늘어난 시기에 임금근로자로서 50대나 또는 운 좋게도 60세에 정년을 맞이하면 인생 2막의 정상적인 준비가 가능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시면 대부분 인생 2막에 실패하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입니다. 

처음부터 자영업이나 자기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가 그나마 인생 2막의 큰 전환 없이 노후를 보낼 수 있기에 예전에 임금근로자가 갖던 위치는 사라진 지 오랩니다. 그저 어려운 시절이 오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철부지'에 불과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임금근로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제 경험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임금근로자로서 일하는 중에서도 항상, 지속적으로 독립해서 '자기 본인의 일'을 시작하는 준비를 한다.

시쳇말로 모든 사장들의 기업운영 'No 1' 규칙은 직원들이 본인의 기업의 비지니스 모델을 100% 카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언제든 회사를 나가서 똑같은 회사를 차리게 되면 그만큼 사장으로서 자리가 위태로워지니까요. 

투자의 귀재 '워랜버핏'의 대학생과의 대화를 잠깐 살펴보면, 대학생이 워랜버피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마디를 부탁하자 워랜버핏은 말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이 아닌 본인을 위한 일을 하라"라고 말입니다. 이 말이 다른 말로는 월급쟁이로 살면 인생 종치니까 자기 사업을 시작하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에서는 돈 많이 벌려면 의사나 변호사가 되어야 한다고 모두들 말합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돈을 벌려면 의사나 변호사가 되라고 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돈을 벌려면 management, 경영을 배워 business, 사업을 하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큰 돈을 만지려면 사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니까요. 한국은 대기업이 꽉 잡고 중소기업은 발붙이기 힘드니까 의사와 변호사가 선호되지 않나 합니다. 

 

 

2. 임금근로자로서 미래 노후를 일찍 준비합니다. 

투자를 일찍 시작해서 자산을 불려 나가는 방법이죠. 그래서 저는 YOLO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젊은이들은 젊어서 안 놀면 언제 노냐는 이야기를 하지만 나이 들어 노는 것도 젊어서 노는 것만큼이나 재미있고 시간이 깁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젊어서 노는 것은 군에서 외출 나가는 것이구요. 나이 들어 여유롭게 노는 것은 군에서 장기 휴가 나가는 것과 비교하면 됩니다. 

투자 방법은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일찍 투자를 분산해서 해야 한다는 것은 반드시 노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준비입니다. 

 

 

3. 형제나 자매, 최소한 사촌 정도가 사업에 성공한 사람이 있다면 Business Model을 카피해야 합니다. 

주변에 형제나 자매, 최소한 사촌 정도가 사업에 성공한 사람이 있다면 친하게 지내고 Business Model을 카피해서 성공해야 합니다. 타인들은 밑바닥까지 노하우를 전수해주지 않지만 핏줄은 다릅니다. 노하우를 전수받아 성공하는 것이 월급에 중독되어 사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경우입니다. 

주변에서 꽤 괜찮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중소기업이나 조그만 사업체 운영하는 형제, 자매, 사촌 등을 가볍게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경제적인 규모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지만 사업하는 사람들은 절대 월급쟁이한테 경제적인 이익에 대해 공유하지 않습니다. 그냥 월급쟁이들은 본인들이 어느 정도 '급'이 된다고 착각할 뿐이죠. 

거기에 더 큰 문제는 월급쟁이들은 월급이 죽을 때까지 계속 나올 것이라고 착각을 많이 합니다. 50대에서 운이 좋아 60에 끝날 것을 알지만 그 위기감을 체감하지 못합니다. 그저 현재의 단맛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4. 자녀 교육에 올인해서, 주변의 부모들과 비교하며 자녀교육 투자로 약간 남은 노후자금마저 망치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 교육만큼 남는 투자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 투자의 결실은 자식이 다 먹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부모로서는 투자에 신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주변에 사업을 하거나 본인의 일을 하는 사람과 자녀교육에 투자에 있어 비교대상군으로 삼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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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사업을 하는 사람은 수입이 월급쟁이와는 다르게 지속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현재 자식교육에 많은 부분 투자를 하더라도 계속적인 사업이 흘러감에 따라 노후가 자연스레 보장이 되지만 월급쟁이는 자녀 교육이 끝나는 시점에 거의 퇴직을 하게 되고 노후는 물거품처럼 사라집니다. 착시현상이죠. 월급에 중독되었으니 월급이 계속 나올 것이라는 착각.

 

 

5. 임금근로자들은 한국 직장 문화의 폐해로 가정에 충실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족에게 소외됩니다. 과감하게 미련을 버리세요.

한국의 기업문화는 폐쇄적이고 경직되어 있어 가정과 직장을 병행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직장의 일에 집중하고 가정을 등한시하기 쉬운 사회시스템이죠. 그래서 특히 남자의 임금근로자들이 퇴직하면 외로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에게 심리적 왕따를 당하게 되죠. 

이럴 때는 방법이 있습니다. 퇴직과 동시에 가족에게 기대려고 하지 말고 과감하게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는 생활패턴을 만들어야 합니다. 친구가 되든, 취미생활을 하든, 소소한 돈벌이를 하든 가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임금근로자로서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으니 가정에 충실하겠다고 하는 순간 가족에게 버림받는 상황이 되어 깊은 우울감과 실망감에 빠질 것입니다.

퇴직과 동시에 다니던 회사와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또 다른 사회로 나가야 합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기를 추천드립니다. 외로움은 그저 평생의 벗이라는 생각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6. 건강을 지키되 병들게 될 준비를 미리 사전적으로 해야 합니다. 

퇴직과 동시에 건강이 악화되는 월급쟁이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왜냐하면 직장생활 동안에는 어떻게든 버티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건강을 돌볼 여지가 없죠. 그래서 퇴직 후 몇 년 못살고 떠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또는 조기 요양원에 입소하는 경우도 많죠. 

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면 긴병에 끝까지 함께 해주는 배우자는 몇이나 될까요. 상상을 해볼 필요조차 없습니다. 거의 없으니까요. 착하고 악함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인간 본성에 관한 문제이니까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프기 전에는 건강에 투자하고 아프면 돈이 최고입니다. 무엇보다도 필요하죠. 배우자의 도움을 받든 자식의 도움을 받든 돈이 있어야만 가능한 얘기가 됩니다. 본인의 건강을 고려한 보험에 충분히 가입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나이 들면 돈이 필요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아직 안 늙으셔서 그런 겁니다. 늙을수록 아플수록 돈이 더 필요합니다. 

우스개 얘기로 늙어 몸이 아픈 와중에 자식을 보고 싶으면 깔고 누운 이불 밑에 5만 원짜리를 잔뜩 넣어놓고 자식이 올 때마다 빼내서 준다면 죽을 때까지 자식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우스개 얘기가 있습니다. 그저 웃을 얘기인지도 생각해 봐야겠지만요.

 

 

 

위에서 열거한 월급쟁이들의 노후가 불안한 이유와 대처법을 살펴봤는데요. 저의 주장을 위한 통계적인 근거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통계적인 자료가 없어도 사실이라는 사실을 알 것입니다. 한 번에 알 수 있죠. 소위 말하는 메타인지로 말입니다. 

노후는 누구에게나 옵니다. 알고 맞이하면 축복이지만 준비 없이 맞이하면 재앙입니다. 다들 준비를 철저히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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