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드디어 대구에 유치, 대구시와 2022.7.28일에 투자업무협약 체결 예정
드디어 스웨덴의 가구명가인 이케아가 대구에 유치되나 봅니다. 대구시에서 2022.7.28일에 대구시와 이케아 간 상호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구시에서는 2022년 7월 28일 오전 11시 30분에 대구시 산격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이케아 코리아와 투자업무 협약(MOUR)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협약이 체결되면 이케아는 이케아 대구점을 건립할 부지 등을 매입하는 단계로 진행하게 됩니다.
대구시는 작년인 2021년 초에 이케아의 입점 가능한 부지로 수성알파시티, 서대구역세권, 안심뉴타운 등 3곳을 주한 스웨덴상공회의소에 제시했었습니다. 이 세 곳 중에서 이케아 대구점이 들어설 가장 유력한 부지는 당연히 안심뉴타운으로 보입니다.
수성알파시티는 유통상업시설용지인 77,049제곱미터(약 23,307평)를 대구롯데쇼핑타운 건립에 모두 활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케아 대구점을 위한 공간이 없고 서대구역세권은 현재 대구시가 토지이용계획을 수립 중이기 때문에 서대구 역세권의 앵커시설로 이케아 대구점을 원할 경우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안심뉴타운의 경우 현재 공항소음으로 인해 유통상업시설용지는 입찰에서 2차례나 유찰되어 대구시에서 수의계약으로 매각할 수 있는 상태이고 작년부터 대구시에서 이케아 대구점을 위해 대구도시공사에 해당 유통상업시설용지 매각을 유보해달라고 요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대구시 동구에 안심뉴타운의 유통상업시설용지의 크기는 42,000제곱미터입니다. 부산시 이케아 동부산점 면적이 길을 제외하고 약 40,000제곱미터인 점을 감안하면 안심뉴타운에 이케아 대구점이 입점하는 데는 공간면적상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에서 부산에 동부산점에 이케아가 있는데 대구시 동구에 이케아가 입점하면 중복이 되지 않겠느냐고 하는 의견이 있는데요. 저는 이런 얘기 들을 때마다 우리나라의 구매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기에 그러한 의견을 내는지 궁금합니다.
한국의 구매력 관련해서 얼마 전 전 세계 COSTCO 매장 중 매출액 기준 1든 매장은 서울 양재점이란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짐 세네갈 COSTCO 회장은 "장사가 너무 잘돼 눈물이 난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한국의 구매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에 이케아 매장이 55개가 입점해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3대 도시중 하나인 대구가 미국의 55개 매장이 위치한 도시보다 구매력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은 합리적인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구시에서 이케아 대구점 입점을 위해 2년여에 걸친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와 긴밀히 협조해 온 결실이 이제 성과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대구시 동구 안심뉴타운은 얼마 전 대구 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서 동대구 IC와 함께 교통망이 잘 갖추어진 곳이 되었습니다. 대구시에 이케아가 입점한다면 대구시 동구에 또 한 번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무엇보다 이케아의 Swedish Meatball과 Frech Fry를 주말 아침에 꼭 다시 먹어보고 싶네요. 생각만으로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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