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간송미술관 개관전, 신윤복의 미인도, 훈민정음 해례본 투어를 하다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전이 진행 중입니다. 2024.9.3~12.1 간이기 때문에 끝나기 전에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전
기간 : 2024.9.3~2024.12.1
주제 :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삼아)
* '여세동보'의 자세한 뜻은 관람 전 안내교육에 참석하시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오늘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전에 다녀온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위치는 대구미술관 옆에 있더라구요. 대구 미술관도 가끔 가던 곳이어서 찾기는 쉬웠습니다. 수성 IC에서 잠깐 거리입니다. 주차장은 항상 비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전시물 해설시간이 있습니다. 10:30, 12:00, 15:00, 17:00입니다. 꼭 먼저 해설을 들이시고 관람하시면 감동이 배가됩니다.
◆ 박물관 전시 해설
- 전시 해설 시간 : 10:30, 12:00, 15:00, 17:00
- 해설 장소 : 1층 강당
*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진행됩니다.
* 소요시간 : 30 ~ 40분
아래의 사진은 관람 안내책자입니다. 방문 계획이시라면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그럼 간송 미술관 투어를 시작해 볼까요.
먼저 간송미술관 입구의 층별 안내도입니다. 면적이 그리 크지 않은 규모입니다. 그래서 더 부담 없었네요.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간송미술관 개관전의 제일 대표적인 작품을 보여주고 있네요. 왼쪽부터 조선백자, 훈민정음 해례본, 고려청자, 정선의 산수화, 김홍도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
1관 입구입니다. 전체 5관까지 있는데요. 각 관에 출입할 때 직원이 입장권의 큐알을 찍습니다. 안내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다시 못 들어간다고 합니다. 다만, 주중에 한가한 경우에는 다시 입장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각 관마다 인원이 나옵니다. 개관전이라 많은 관람객이 몰려서 그렇다고 합니다.
간송미술관 전시해설하는 강당입니다. 간송박물관의 개요와 개관전에 대한 학예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간송 전형필 선생님의 일화부터 간송박물관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30~40분 정도 걸리구요. 선착순입니다. 근데, 자리가 없으면 바닥에 앉아서도 볼 수는 있더라구요.
아래의 사진은 '촉산도권'이라는 작품인데요. 길이가 무려 8미터입니다. 전형필 선생이 당시 서울 기와집 10채 값을 치르고 소장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구입할 때 너무 훼손이 심해서 복구하는데 구매한 비용보다 더 들었다고 합니다. 정말 문화유산을 지키려는 열정이 대단합니다. 직접 보시면 그 스케일에 놀라게 됩니다.
아래의 사진은 그 이름도 찬란한 '훈민정음 해례본'입니다. 상주본이 현재 복잡한 문제가 있어 세상의 빛을 못 보고 있는 시점에서 해례본의 가치가 더 높아 보입니다. 정인지를 비롯한 집현전 학자들이 작성한 한글의 창제원리를 기록하여 한글이 세계적인 창작물로 유네스코에서 인정받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문화유산이라고 합니다.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보물 중에 보물이네요.
실제로 걸려있는 신윤복의 미인도입니다. 지금까지 완전한 상태로 보존되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네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정말 섬세한 붓끝의 터치를 볼 수 있습니다. 꼭 가까이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작품이 아니구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창밖을 보니 작품처럼 보이길래 한 컷 찍었습니다. 마치 한 화폭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사의 의도된 컷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서첩도 있습니다. 꼼꼼히 살펴보시면 힘 있는 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대가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조선백자인데요. 이 작품은 반드시 가까이서 봐야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그냥 도자기 위에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매우 섬세하고 꼼꼼한 작업을 했더라구요. 장인 정신이 깃들여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낚싯줄도 인상 깊었습니다.
마지막 5관의 시청각실인데요. 간송미술관 개관식의 전 전시물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방송 소요시간은 10분 정도이구요.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의자 디자인도 대단히 특색 있고 창의적입니다. 저는 제일 뒷자리에 의자에 앉아 관람했습니다. 두 번 정도 보니까 더 많은 것들이 보였습니다.
바닥의 의자는 어느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것이라고 하네요. 저는 편하게 제일 뒷 줄에 평범한 의자에 앉아서 관람했습니다. 가리는 것 없이 전체적인 조망을 위해서는 제일 뒷자리 의자에 앉는 것이 높이가 보장되어 좋았습니다.
시청각 5관은 아이들이 무척이나 감동스러워했습니다. 정말 아름답구요. 꼭 추천드립니다.
관람을 마치고 책 두 권을 샀습니다. 책 말고도 다양한 제품들을 팔고 있었는데요. 고급스러운 것이 소장용으로도 좋아보였습니다. 책 두 권에 오만 원 정도 했습니다. 시중에서는 10만 원 이상 줘도 구하기 쉽지 않은 책들이었습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꼼꼼히 기념품샵을 둘러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오늘은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전을 소개했습니다. 어른은 10,000원, 대구거주민은 8,000원, 청소년은 5,000원입니다. 사전예매하시면 조금 할인된다고 합니다. 후회하지 않는 나들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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